박근혜 후보, 변중석 여사 빈소 방문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7.08.18 15:06

원희룡 후보,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계 인사 조문

고 정주영 현대그룹 전 명예회장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의 빈소에 18일 박근혜 한나라당 경선후보, 원희룡 후보, 한덕수 총리 등 정계 인사들이 찾아 조문했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빈소를 찾아 문상을 하고 40여분간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정몽준 의원 등에게 고인의 죽음에 대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나라당에 따르면 박근혜 의원은 문상을 한후 정몽준 의원,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사를 함께했다.

정 의원은 고 정주영 회장이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진해 별장에서 갔던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는 말 등을 하며 박 후보와 환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는 모 신문에 실린 현대가 가족 사진을 보며 변 여사가 오랫동안 지내온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함께 문상한 한나라당 의원이 전했다.


또 정몽준 의원은 최근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를 만났던 것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준 의원은 박 후보와 함께 식사를 하며 "경선에서 잘 되기를 빈다"는 말로 박 후보의 방문에 감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희룡 한나라당 경선 후보 역시 이날 11시쯤 빈소를 찾아 조문을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문상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 총리는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정몽구 회장이 그동안 여수엑스포 때문에 고생이 많았는데 앞으로도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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