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SK텔레콤과 SK커뮤니케이션즈의 사업 연계가 보다 긴밀해져, 유무선 유비쿼터스 포털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신 전무는 기존의 SK텔레콤 인터넷사업부문장직도 겸하며, SK커뮤니케이션즈는 당분간 박상준 부사장과의 투톱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앞으로 조 전무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CEO로서 전략적 의사결정과 경영전반을 담당하고, SK커뮤니케이션즈의 부사장으로 코퍼레이트 센터(Corporate center)를 맡아온 박상준 신임 대표는 유기적인 조직운영과 전반적인 관리업무를 담당한다.
SK텔레콤 전무를 겸임하는 조신 공동대표 뿐 아니라 박상준 대표 역시 SK네트웍스와 대한텔레콤, SK텔레콤, 와이더댄 대표를 거치는 등 정통 SK맨인 만큼, SK텔레콤과 SK커뮤니케이션즈간의 관계는 보다 긴밀해질 전망이다.
한편 그간 싸이월드와 네이트온 성공 신화를 만들며 현재까지 SK커뮤니케이션즈를 성장시켜온 유현오 대표는 SK텔레콤으로 복귀해 미국 인터넷사업을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박석봉 전 엠파스 대표는 SK커뮤니케이션의 상임이사를 맡게 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 측은 "엠파스와의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 및 효율적인 업무체계를 구축하겠다"며 "SK텔레콤과의 보다 긴밀한 사업 연계를 통해 유무선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진 내정에 이어 SK커뮤니케이션즈와 엠파스 양사는 오는 9월 6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진을 확정하고, 11월 1일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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