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 부도업체 수 8개월만에 최고치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 2007.08.19 12:00

한은, 7월중 어음부도율 동향..부도율은 0.01%포인트 하락

지난달 부도업체 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지난 6월에 비해 하락했으나 부도업체 수는 늘고 신설법인 수는 줄어 기업 체감 경기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내놓은 '7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0.02%로 6월(0.03%)보다 0.01%포인트가 떨어졌다.

어음 교환금액은 137조5469억원으로 6월에 비해 8.8% 증가했지만 부도금액은 841억원으로 18.6%가 감소했다.

부도업체는 모두 214개로 지난해 11월 234개를 기록한 이후 8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6월보다 41개 업체가 늘었고 지역별로는 서울이 6월(63개)에 비해 2개가 감소했지만 지방에서 43개 업체가 늘었다.


지방의 부도업체 수는 153개로 지난해 11월 160개 이후 역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 부도업체 수가 89개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체가 75개, 건설업체가 42개 등의 순이었다.

형태별로 보면 법인 부도업체가 6월 121개에서 142개로 21개가 증가했고 개인사업자는 52개에서 72개로 20개가 늘었다.

반면 신설법인은 4596개로 6월(4727개)에 비해 131개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32.4배로 6월의 39.1배보다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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