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외국인매도가 부른 급락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08.17 16:02
코스닥시장이 또다시 큰 폭으로 떨어지며 마감했다.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외국인 매도세가 또다시 불거지며 지수 급락의 주배경이 됐다.

17일 코스닥지수는 673.48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2.26%(15.59p)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600억원어치를 순매도 하며 지수하락의 원인이 됐다. 전날 263억원 매도에 비해 한결 큰 규모다. 개인들과 기관들이 각각 331억원과 21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대형 유망주들이 상대적으로 큰 폭 하락했다. 섬유의류업종(5.19%)과 금속(4.95%), 인터넷(3.61%), 통신 서비스 (3.83%)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컴퓨터 서비스(1.24%)와 정보기기(0.55%) 등은 상승 마감해 대조를 이룬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외국인 팔자세가 또다시 불거지며 추가 하락이 진행될 수 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추가 단기하락이 있을 수 있지만 저점 매수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수가 650 수준이면 바닥선으로 거의 급락의 충격은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외국기업으로 국내 최초 상장된 3노드디지탈은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트라이콤과 동일철강, 삼보산업 등은 급락 여파 속에서 가격상승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세명전기와 로만손, 제룡산업 등 남북경협 관련주는 하한가로 마감하며 희비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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