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될 후보, 압도적으로 밀어달라"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7.08.17 16:33

[서울연설회]이명박 후보 연설 요지

아직도 서울시민 만나면 "시장님 수고많습니다" 그런다. 그 소리가 싫지 않다. 청계천 복원 공사 도와주신 여러분에 감사드린다. 대중교통개편때 불편 참아주신 여러분 감사하다. 뚝섬 자주 가십니까. 노무현 대통령 여당 반대가 많았지만 해냈다. 지금 세계가 부러워하고 있다. 국정실패하고 서민을 벼랑끝까지 몰아낸 이 정권에 다시 정권을 주겠습니까. 이제 정권은 찾아와야 한다. 누가 다음 정권을 찾아올 수 있나.

서울의 신화를 만들어왔다. 이제 대한민국의 신화를 만들려고 한다. 이제 CEO 시장에서 CEO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 이제 경제시장에서 경제대통령이 되려고 한다. 제삶에서 만났던 사람들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 야간학교 보내주신 중학교 선생님, 노동자 시절에 책 주신 고물상 아저씨, 대학등록금 마련하기 위해서 환경미화원 일자리 주신 재래시장 상인들, 막노동 하면서 무허가 판자촌에 살았던 노동자들,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 누구보다 서민의 애달픈 심정 알고 있다.

일자리 없어서 길거리를 헤매는 젊음이의 아픔, 일자리에서 쫓겨난 아버지의 심정, 하루 장사가 안돼 쓸쓸하게 돌아가는 재래시장 상인의 심정 아십니까.

서울시장 떠날 때 젊은 어머니가 "서울 살면서 세금 내는 게 아깝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5년 후 대통령을 떠날 때 "대한민국에 사는 게 자랑스럽다"는 말을 듣고 싶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 세상은 달라진다. 모두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대한민국 만드는 것이 제 목표다.
지난 6개월 간 음해와 공작으로 많은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국세청에서 심지어 검찰까지 합세해서 제2의 김대업, 제3의 김대업을 만들어내고 있다. 도곡동 땅, 천만의 거짓말이다. 그런 삶을 살아오지 않았다. 누가 내게 돌을 던질 수 있나. 저는 이 경선에서 왜 이명박을 두려워하나. 본선에서 이길 후보에게 공작과 음해를 벌이는 것이다.


그러나 끄떡않는다. 나의 길을 막을 수 없다. 정직하고 당당하게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오늘 마지막 13번째 자리에서 대화합을 하자는 제안을 하고자 한다. 참을 수 없는 고통도 받았지만 그것을 뛰어넘어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서 정권창출 함께 해나가겠다. 어느 쪽이든지 포용해서 나아가겠다.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을 수 없다. 수많은 고통과 음모, 공작 속에서도 제 지지율이 늘 1등을 유지한 것은 여러분이 지켜주셨기 때문이다. 제가 어찌 혼자서 막을 수 있었겠나. 서울 당원동지 여러분이 함께 지켜주신 것이다. 서울시장에 출마했을 때 여러분이 앞장서서 어려움 속에서 당선시켜 주셨다. 여러분을 잊을 수가 없다. 잊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사랑에 보답할 때가 됐다. 대통령이 돼서 경제 살리고 일자리 만들어서 여러분에게 보답하겠다. 진정 대한민국을 위해서 온몸을 바쳐서 일하고 싶다. 죽을 힘을 다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일하고 싶다. 저는 말 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일잘하는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 누구나 공약, 정책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명박은 할 수 있다. 이명박이 대통령 되면 세상이 달라진다. 분명히 약속 지키겠다. 어차피 당선될 이명박을 압도적으로 밀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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