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통일 "北 수해복구에 71억원 긴급지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7.08.17 14:20
정부가 최근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북한의 수해 복구를 돕기 위해 생필품 등 7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수해로 인한 인적 물적 심각성과 국제사회에 대한 북한의 긴급구호 요청 등을 고려해 인도주의적, 동포애적 차원에서 긴급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우선 라면·생수·분유 등 식량과 취사도구, 담요·수건 등 생활용품, 약품 등 71억원 상당의 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재민의 어려움이 하루 빨리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 추진상황과 관련, 이 장관은 "어제 통신·보도 분야 2차 실무접촉을 진행해 그 동안 미진했던 내용들을 모두 합의했다"며 "대부분의 절차 문제에 대해 의견 일치를 봤기 때문에 앞으로 준비과정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북측에 선발대 명단을 통보할 예정"이라며 "오는 21일 파견될 선발대는 방북대표단과 같은 경로인 개성 경유 서해선 도로를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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