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950원선 근접..역헤지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7.08.17 10:38
원/달러환율이 950원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 주식순매도분 커버수요에 선물환 매도분의 청산거래가 등장하고 있다.

달러화는 10시31분 949.9원까지 오르며 950원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추가상승시 3월5일 기록한 연고점(952.0원)이 돌파될 위기에 처한다.

이렇듯 환율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은 외국인 주식순매도 행진이 주범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현재도 380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 사상 처음 1조원대 주식순매도를 보였다.

환율이 상승추세로 돌입하고 주가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주식순매도분 커버수요가 거침없이 나오고 있다.

한 딜러는 "어제도 고점 근처에서 끝났고 오늘도 또 뜨는 것이 주식순매도분 커버수요가 맹위를 떨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주식매도분 커버수요에 투신사가 해외투자펀드 설정시 맺은 선물환 매도계약을 꺾는 것도 환율 급등에 일조하고 있다고 딜러들은 전했다.

투신사는 해외펀드 투자시 현물환을 매수하고 선물환 매도계약을 체결하면서 환헤지를 해왔는데 현물환이 폭등을 거듭하자 선물환 매도분을 청산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다른 딜러는 "어제도 해외펀드가 맺은 선물환 매도분을 청산하는 거래가 5억달러는 됐다는 소문"이라고 말했다.

닛케이 하락세 지속으로 엔화강세가 중단되지 않는 가운데 환율 급등에 놀란 매수세가 총결집되고 있어 원/달러환율의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미 주봉차트로 상승국면에 돌입한 정도기 때문에 추세에 대한 의심은 사라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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