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총 170억달러 긴급 지원(상보)

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 | 2007.08.16 23:22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6일 신용경색의 확산을 막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총 170억달러의 긴급 자금을 은행권에 투입했다.

연준은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14일만기 환매조건부채권(RP)과매입을 통해 50억달러의 긴급 자금을 지원한 데 이어 개장 직후 1일 만기 RP 매입으로 120억달러를 추가 지원했다.

이로써 FRB의 긴급자금 지원 규모는 880억달러로 늘어났다. FRB는 지난 9일 BNP파리바의 환매중단 사태 직후 240억달러의 임시 준비금을 시장에 공급한 데 이어 10일 380억달러, 13일 20억달러, 15일 70억달러의 유동성을 단기금융시장에 지원한 바 있다.

자금 지원의 대부분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이뤄졌으나 10일에는 190억달러어치의 MBS(모기지담보부증권)를 사들이기도 했다.


뉴욕 연준은 이날 자금지원과 함께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금융권에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FRB의 시장 개입에도 불구, 오전 10시20분(현지시간) 현재 다우지수는 1.07%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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