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감위장, 22일 은행장들과 간담회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07.08.16 19:03
김용덕 신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22일 은행장들과 첫 간담회를 갖는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를 통해 금융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6일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장들과 상견례를 겸한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증권사 사장단 면담은 8월말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보험사 사장단 면담은 9월 중 가질 예정이지만 아직 정확한 날짜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김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금융감독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은행업계의 건의사항을 들을 계획이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가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동산 담보대출과 과잉 유동성 문제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주문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6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성장률과 통화증가율 등으로 볼 때 현재 유동성이 다소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과잉 유동성은 항상 쏠림현상으로 이어져 금융시장의 리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소기업대출에 대해 향후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심사를 철저히 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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