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극동건설 인수위한 대규모 차입 추진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7.08.16 18:19
최근 극동건설을 인수한 웅진그룹이 대규모 차입에 나서며 인수자금 마련에 들어갔다.

웅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는 16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극동건설 인수자금 6600억원 중 3500억원은 단기차입을 통해 마련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이 돈은 우선 기업어음을 통해 마련한 후 향후 사채를 발행해 상환해갈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1500억원은 은행의 장기대출로 마련할 예정이다.

또 극동건설 인수를 위해 설립한 법인인 경정은 하나은행과 대구은행, 케이티캐피탈에서 1900억원을 차입한다. 웅진홀딩스는 보유하고 있는 계열회사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다.


이 중 단기차입 하는 3500억원은 웅진홀딩스의 자기자본금 약 579억원의 약 6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윤석금 회장이 계열사 지분을 현물출자하면 자산이 약 1조원까지 증가해 부채비율이 급격히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정에서 향후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해 차입금 상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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