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철강, 급락장서도 '구본호의 힘'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7.08.16 18:13

9.71% 보유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목적"... 사흘째 상한가

급락장에서도 'LG가' 구본호씨의 힘은 대단했다.

동일철강은 16일 레드캡투어 대주주인 구본호씨가 자사주식 8736(9.7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구본호씨는 이날 장외매수를 통해 주당 34만원에 동일철강 주식을 매수했다. 총 매매대금은 29억7000만원이다.

동일철강은 이날까지 3일간의 상한가를 포함, 닷새째 상승하며 코스닥시장이 장중 10% 하락으로 전종목 매매거래가 정지된 서킷브레이커 발동 속에서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동일철강의 종가는 14만7400원으로 구본호씨측이 종가보다 130% 비싸게 사 '단순투자' 목적은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범한판토스는 사업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동일철강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추가지분 매입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범한판토스 관계자는 "향후 사업 구조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며 "동일철강을 포함한 보유 회사의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조만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일철강은 봉강 마봉강 제조 판매업체로 지난 1967년 설립, 1994년에 상장했다.

구본호씨는 최근 엠피씨 유상증자에 참여, 유니버설 스튜디오 사업 진출 등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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