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후보는 20일 오후4시30분 확정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7.08.16 15:28

투표 19일 오전 6시∼오후 8시, 여론조사 오후 1∼8시

한나라당 경선이 3일 남았다. 남아있는 공식일정은 KBS TV토론(16일밤)과 서울합동연설회(17일). 이 두 행사를 거치고 나면 장장 1년여간 달려온 마라톤이 끝난다. 모든 경기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는 법. 결승선에 가장 먼저 골인한 한명의 승자만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D-3. 눈앞에 닥친 일정은 16일 밤 11시에 열리는 TV토론. 레이스의 가장 마지막 토론인데다 검풍까지 몰아닥친 터라 후보간 설전은 격화일로를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D-2. 13차례 합동연설회의 종착역인 서울에서 마지막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더는 물러날 수 없다"는 배수진을 친 이명박 박근혜 후보의 격투가 예상된다.

D-1. 투표일을 하루 앞둔 18일은 합법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자정 이후의 선거운동은 불법이다.
경선 후보들은 의례적인 기자회견에 나선다. 막판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 자리지만 도곡동 땅 문제 등 수많은 변수가 산적한 때라 후보들이 어떤 말들을 내뱉을지 주목된다.

D-DAY. 결판의 날이다. 투표는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전국 248개 투표소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여론조사(전체 선거인단 20%)는 이날 오후 1시에서 8시 사이에서 함께 실시된다. 리서치앤리서치(R&R), 동서리서치, 중앙리서치 3개 기관이 맡았다.


투표가 끝나고 수거된 투표함은 후보측 참관인 1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당대회가 열릴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으로 운송된다. 각 캠프 참관인 10명은 밤을 새우며 투표함을 지키게 된다.

섣부른 예단과 혼선을 막기 위해 당에서는 언론사와 여론조사기관들의 출구조사는 자제해달라는 협조도 요청한 상태.

20일. 후보들에게는 길고도 긴 날이 될 듯하다. 투표함은 전당대회장에서 오후 12시30분 열린다. 전당대회 시작 시간은 오후 2시지만 개표에 4시간 남짓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먼저 개표를 진행키로 했다. 당 경선관리위는 향후 여파를 막기 위해 지역별이 아니라 골고루 섞은 후 개표한다고 밝혔다.

개표 결과는 여론조사 결과를 포함해 오후 4시30분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 지도부, 각 경선후보, 당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관용 당 경선관리위원장이 대통령 후보를 발표한다. 이어 당선자의 후보 수락 연설을 끝으로 '대장정'은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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