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양시장서 사이드카 발동(종합)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7.08.16 10:48
글로벌 신용경색 여파로 16일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양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증권선물거래소 코스피시장본부는 16일 오전 9시56분 선물가격하락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고 밝혔다.

이번 코스피시장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1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1일에는 장중한때 기준가격이 245.30포인트에서 12.8포인트(5.21%) 하락해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의 사이드카 발동은 2004년 5월10일 이후 3년만에 처음이었다.

코스피시장본부는 코스피200선물 9월물이 기준가격 23.70포인트에서 218.85포인트로 11.85%포인트 하락,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오전 9시12분부터 5분간 선물가격 급변으로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스타선물 9월물이 기준가격 1601.00포인트에서 1499.00포인트로 102.00포인트(6.37%) 하락해 사이드카가 발동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 사이드카 발동도 지난 7월30일이후 올들어 두번째 발동이다. 지난 30일에는 외국인의 실수로 추정되는 주문으로 가격이 급등해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는 매수호가 정지 2번을 포함, 총 7번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스타선물시장의 거래중단과 코스닥시장 사이드카는 스타선물시장 거래가 미미하기 때문에 가격이 적은 거래에도 급등, 문제로 지적돼 왔다.

사이드카란 선물거래대상지수에 대한 선물거래종목 중 직전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코스피시장에서는 5%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코스닥시장에서는 6%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매매의 매수호가 혹은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제도다.

1일1회만 적용되며 정규시장 개시후 5분전, 장종료 40분전 이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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