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 코스피시장본부는 16일 오전 9시56분 선물가격하락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고 밝혔다.
이번 코스피시장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1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1일에는 장중한때 기준가격이 245.30포인트에서 12.8포인트(5.21%) 하락해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의 사이드카 발동은 2004년 5월10일 이후 3년만에 처음이었다.
코스피시장본부는 코스피200선물 9월물이 기준가격 23.70포인트에서 218.85포인트로 11.85%포인트 하락,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오전 9시12분부터 5분간 선물가격 급변으로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스타선물 9월물이 기준가격 1601.00포인트에서 1499.00포인트로 102.00포인트(6.37%) 하락해 사이드카가 발동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 사이드카 발동도 지난 7월30일이후 올들어 두번째 발동이다. 지난 30일에는 외국인의 실수로 추정되는 주문으로 가격이 급등해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는 매수호가 정지 2번을 포함, 총 7번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스타선물시장의 거래중단과 코스닥시장 사이드카는 스타선물시장 거래가 미미하기 때문에 가격이 적은 거래에도 급등, 문제로 지적돼 왔다.
사이드카란 선물거래대상지수에 대한 선물거래종목 중 직전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코스피시장에서는 5%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코스닥시장에서는 6%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매매의 매수호가 혹은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제도다.
1일1회만 적용되며 정규시장 개시후 5분전, 장종료 40분전 이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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