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9월10일까지 광고주 등 일반시민 대상으로 '좋은 간판'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모대상은 관내 기 설치된 적법한 간판으로 가로형 간판, 세로형 간판, 공연 간판, 옥상 간판 등이다.
시는 입지적인 특성과 건축물 사용용도와 적정성을 중심으로 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3점, 동상 5점 등 모두 21점을 좋은 간판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좋은 간판 공모전'은 광고물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우수 간판 제작과 설치를 유도하기 위해 10여년 전부터 실시됐다.
시 관계자는 "광고물 개선은 시민들의 의식개선을 통한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반 시민들에게 좋은 간판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게 하는 데 공모전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좋은 간판을 설치한 광고주와 옥외광고업자는 상장과 상패를 받게 된다. 수상하게 된 좋은 간판들은 10월중순부터 서울광장에 전시된다.
공모전 응모자격은 광고주 및 옥외 광고업자(광고물 디자이너 포함)나 광고물에 관심이 많은 일반시민과 단체 등이다. 응모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오는 23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좋은 간판(사진)을 신청하면 된다. 관내 자치구(광고물 담당부서)에 직접 혹은 우편으로도 제출 가능하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