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꿈이 영근다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 2007.08.17 10:48

[철강-신성장 동력을 찾아라]2011년 세계 10위권으로 도약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건설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2011년까지 고로 1, 2기를 완공, 800만톤 생산체제가 갖춰지면 조강생산능력이 1850만톤으로 늘어나 세계 10위권 철강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특히 일관제철소가 정상조업에 들어가면 고품질의 강판 생산을 통해 조선, 기계, 가전, 자동차 등 국가 핵심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작업이 순항 중이다. 부지조성 공사 및 전용 항만 건설 등 인프라 구축은 물론 원료 조달, 일관제철 설비·기술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부터 룩셈부르크 폴워스(Paul Wurth), 일본 JP SPCO, 독일 우데(Uhde)사와 잇따라 고로, 제강, 코크스·화성 등 핵심 설비 계약을 맺었다.

또 현대제철 당진공장 내 전용부두 건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총 투자비 1800억원이 들어가는 현대제철의 부두공사는 2008년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며 기존에 건설된 2개 부두를 포함해 4개 부두가 모두 완공되면 길이 1240m, 부지 10만4000평의 항만이 조성된다.


자체적인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월말 당진공장 A지구 8000여평의 부지에 철강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에 해당분야 박사급을 포함한 연구진 400여명을 유치해 일관제철소 완공 이전부터 고급강판 제조기술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원료조달 계획도 이미 마무리지었다. 일관제철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주원료 조달이 필수다.

현대제철은 지난 5월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업체인 브라질 CVRD사로부터 2010년부터 10년간 연간 400만톤 이상의 철광석을 도입키로 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2005년 12월 호조의 BHP빌리튼과 10년간 주원료를 공급받기로 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이후 호주의 리오틴토, 캐나다의 EVCC사와 제철원료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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