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희 동양종금증권 송파본부 지점장은 16일 "시장이 너무 급락하니까 펀드투자자나 직접투자자나 모두 관망하고 있다"고 객장 분위기를 전했다. 현 가격대에서 특별히 손절매 내지 환매할 동인이 없어 분위기는 의외로 차분하다고 말했다.
이 지점장은 "어차피 펀드가입시 장기투자를 권했고 서브프라임 사태가 진정되면 국내시장이 재차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펀드환매를 요구하는 개인 고객은 거의 없는 편"이라고 전했다. .
다만 이 지점장은 "최근 신용담보 비율을 170%로 강화했지만 개인 선호종목인 증권주들이 급락하면서 신용융자 계좌에서 담보부족 사태가 일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담보부족 계좌와 지난 14일 미수를 일으켰던 계좌에서 반대매매가 나가 10시도 채 안된 상황에서 개인들이 1600억원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지점장은 그러나 "증권사 영업점 브로커들은 현 지수대라면 저가매수에 나설 만 하다"며 낙폭과대종목을 중심으로 분할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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