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익 "지금은 주식 싸게 살 기회"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7.08.16 09:27

"美 금리인하로 대응할 것…8월말부터 시장 진정"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부사장은 16일 "미국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하면서 서브프라임 위기에 대한 진화에 나설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지금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16일 개장초 코스피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사상 초유의 폭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9월 17일로 예정돼 있다. 김 부사장은 주식시장은 시장의 기대감이 먼저 반영되는 측면이 있다며 증시는 8월말 혹은 9월초부터 반등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부분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풀이했다. 최근 증시의 급락도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

김 부사장은 "엔달러 환율이 115엔까지 하락하는 등 엔화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FOMC가 열리는 시점까지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시도도 강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FOMC를 전후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도 수그러 들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사장은 당분간은 IT업종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올해는 다른업종보다 IT업종이 국내증시를 견조하게 지지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내수업종도 유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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