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R, 서브프라임 부실로 IPO 우려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7.08.16 10:11
기업공개(IPO)를 앞둔 사모펀드계의 거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서브프라임의 불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KKR의 자회사인 KKR파이낸셜 홀딩스는 모기지 자산 51억달러를 매각해 4000만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또 투자한 58억달러 상당의 주택담보대출증권(MBS)에 대해 최고 2억5000만달러의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FT는 KKR이 자회사의 손실에 대해 이렇다 할 언급을 안 하고 있지만 IPO 계획을 발표한 이후 블랙스톤의 주가 하락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말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할 당시 31달러였던 블랙스톤의 주가는 이날 23.7달러까지 내려앉았다.


KKR은 지난달 3일 뉴욕 상장을 통해 12억5000만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밝혔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3. 3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4. 4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5. 5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