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우려 지속, 美 국채가 상승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7.08.16 07:01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겹쳐 단기 미 국채 가격이 급등(수익률 하락)했다.

3개월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지난 89년 10월 13일 이후 일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3개월 만기 국채 수익률은 미 동부시간 오후 5시16분 현재 전일 대비 0.54%포인트 하락한 4.087%를 기록해 하루 하락률로는 18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금리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6% 포인트 하락한 4.29%를 기록해 지난 2005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FRB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국채를 대거 매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튼반스매니지먼트의 채권 전략가는 "신용 경색 위기 상황이 끝날때까지는 국채에 대해 롱 포지션을 권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메릴린치가 컨트리와이드파이내셜의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한 데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가 안정됐다는 것도 국채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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