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강세, '엔캐리 청산'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7.08.16 06:56
1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신용경색 확산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매력이 줄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관측이 이어졌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오후 5시 15분 현재 달러 가치는 엔화에 대해 전일대비 0.6% 떨어진 116.81엔을, 유로화에 대해선 0.6% 밀린 1.3459달러를 기록중이다.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선 1.9910달러로 0.2% 내림세다.

이날 발표된 물가 및 제조업 지표는 모두 월가 기대를 웃돌았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악재가 또 다시 나타나면서 투심을 짓눌렀다.

메릴린치는 미국 최대 모기지 업체인 컨트리와이드파이낸셜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강등하고 파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전날 컨트리와이드는 담보 압류 및 부도율이 지난 7월 수년래 최대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고백했다.


ABN암로는 "신용경색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일본 경제에 대한 자신감보다는 엔캐리 청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엔화가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수석 환율 스트래지스트인 로날드 심슨은 "최근 수주 동안 엔-달러 환율과 다우지수의 관련성은 80~9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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