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점제 첫 적용되는 알짜 분양단지는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7.08.15 15:41

서울 재개발 단지·양주·용인 등 유망 단지 포함

청약가점제가 적용되는 신규분양 아파트에 무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주택기간, 부양가족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에 따라 점수를 매겨 당첨 순위를 정하는 청약가점제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약시기와 청약전략을 재점검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건설교통부의 청약가점제 주택공급규칙 변경으로 이미 분양승인을 신청했거나 이달중 신청할 단지라도 9월1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분양공고)를 할 경우 모두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99개 단지, 4만9000여가구가 분양돼 청약가점제 첫 적용을 받는다.

이 중 서울 1500가구, 경기·인천 1만8300가구 등 수도권 분양 물량이 2만가구에 달한다. 부산 6000가구, 대구 1700가구, 충남 5000가구 등 지방에도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팀장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사업을 서둘러온 알짜 물량 상당수가 청약가점제 대상에 포함된다"며 "무주택 수요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당첨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서두르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단지를 신중히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1구역을 재개발해 '용두1래미안'을 내놓는다. 총 1054가구 규모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82~142㎡(24∼43평형) 2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용두역과 1호선 제기동역이 걸어서 3∼5분 거리다.

극동건설이 짓는 성북구 하월곡동 주상복합아파트 '코업스타클래스'도 청약가점제 적용 단지다. 지하 5층 지상 41층 규모로 181~221㎡(54∼67평형) 120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 바로 앞에 들어선다.


현대건설이 은평구 불광동 불광3구역을 재개발해 '불광동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총 1185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148∼165㎡(44∼50평형) 41가구.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이 가깝다.

동작구 노량진동 노량진뉴타운1구역 '쌍용예가' 45가구, 성북구 하월곡동 '동일하이빌' 402가구 등도 다음달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경기·인천=양주 고읍택지지구 6개 단지, 3465가구 동시분양 물량이 청약가점제 적용을 받는다. 이들 단지는 이미 분양승인신청을 마쳤지만 승인이 나더라도 분양공고는 다음달초로 예정돼 있다.

한양이 1블록 109∼149㎡(33∼45평형) 598가구, 10블록 79∼114㎡(24∼34평형) 800가구, 6-3블록 124∼185㎡(37∼56평형) 434가구 등 3개 단지를 내놓는다. △신도종합건설(11블록) 108∼257㎡(47∼77평형) 744가구 △우남건설(2블록) 113∼116㎡(34∼35평형) 376가구 △우미건설(3블록) 109∼113㎡(33∼34평형) 513가구 등도 함께 분양된다.

용인지역 '빅3' 분양물량 중 현대건설의 상현힐스테이트를 제외한 삼성물산 '래미안 동천'(2394가구)과 GS건설 '수지자이2차'(500가구)는 청약가점제 대상이다. 수지자이2차는 용인시와 분양가를 협의하고 있고, 래미안동천은 분양승인신청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한신공영이 남구 주안동 안국아파트를 재건축해 내놓는 '한신휴플러스'를 눈여겨 볼 만하다. 총 1509가구 중 48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이 남동구 논현동에 짓는 '논현 힐스테이트' 594가구도 알짜 단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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