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 선발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7.08.15 11:00

전세계 1500명 성화봉송 주자 선발..한계를 극복한 위대한 일반인 뽑기로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성화봉송 주자 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올림픽 성화를 선보이고 있다.

좌로부터 중국삼성 박근희 사장, 리우슈안(삼성 올림픽 홍보 대사), 바이춘란(서부 녹화사업 환경운동가), 짱썽리(희망소학교 부교장), 자오샤오춘(올림픽 수영센터 설계자), 루촨(영화감독), 조우샤오양(삼성전자 상무)


"여러분도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베이징올림픽을 1년 앞두고 전세계에서 1500명의 성화봉송 주자를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올림픽통합디자인시스템으로 디자인한 성화봉송 로고도 처음 공개했다.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로고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와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후원 계약'을 체결해 성화봉송 주자선발, 성화봉송 로고 사용, 프로모션 등의 권리를 획득했다.

이번에 중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등 성화가 지나가는 전 세계 각 지역에서 1500명의 성화봉송 주자를 선발, 올림픽 축제를 시작할 계획이다.

성화봉송 주자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위대한 일반인을 위주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선발을 알리기 위해 글로벌 광고 캠페인도 벌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월말까지 성화봉송 주자를 선발하고, 내년 4월부터 8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일까지 세계 20개국 23개도시, 중국내 31개성 113개 도시에서 성화봉송을 펼치게 된다.

이번 성화봉송에는 올림픽 관련 정보를 실시간을 전송할 수 있는 무선 올림픽 시스템 와우(WOW, Wireless Olympic Works) 서비스가 시연된다. 삼성전자는 성화봉송을 비롯해 베이징올림픽을 하이테크 올림픽으로 만들 계획이다.

삼성전자 홍보팀 권계현 상무는 "올림픽 성화봉송 후원을 통해 일반인들도 올림픽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아테네, 토리노 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로 참가하는 베이징 성화봉송은 이전과는 기술적, 운영적으로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삼성은 지난 14일 베이징 지아리중심(嘉里中心)에서 중국삼성 박근희 사장을 비롯해 삼성의 올림픽 홍보대사인 리우슈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성화봉송 주자 발표회'를 개최했다.

중국 삼성은 올림픽 마스코트 중 하나인 티벳 영양 보호 영화 '커커시리'를 촬영한 루촨 감독, 서부 녹화사업을 위해 환경운동을 펼쳐 온 바이춘란, 희망학교 첫 수혜자로 다시 고향 희망소학교에 돌아 가서 부교장으로 활약하는 짱썽리,베이징올림픽 수영센터를 설계한 자오샤오준 등의 주자를 선발했다.

이외에 삼성전자 북미 총괄은 NFL풋볼선수이자 지난 '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국가대표였던 허셸워커를 미국 성화봉송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에세이 공모를 통해 성화봉송 주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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