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의학도 50여명 평생 1% 기부 서약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 2007.08.14 17:43
예비의사들이 자신의 소득중 1%를 소외계층과 나누겠다고 '평생 1% 기부'를 서약했다.

14일 의료전문 주간지 ‘청년의사’와 초음파진단기 전문기업 메디슨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제1회 메디슨.청년의사 자원봉사 체험캠프’에 참가한 53명의 의대생 및 의사 중 52명이 자신의 소득 중 1%를 소외 계층과 나누는 ‘1% 나눔 운동’에 동참하기로 서약했다.

특히 이들은 캠프기간 동안 서울시립어린이병원과 강릉효도마을에서 중증장애아동들과 치매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는등 봉사체험을 통해 나눔의 소중함을 느꼈다.

이번 의대생들로부터 촉발된 ‘1% 기부서약’이 의료계는 물론 우리 사회에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바이러스’가 될 것으로 행사를 주관한 청년의사측은 기대했다.


한편 ‘제1회 메디슨.청년의사 자원봉사 체험캠프’에서는 의대생들의 자원봉사 체험과 더불어 의사가 된 이후에도 자원봉사 및 공익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의 교육도 이루어졌다.

주간에 봉사활동을 한 후 저녁마다 행해진 교육에서는 아름다운재단 박원순 상임이사가 강의를 했고, 부스러기 사랑 나눔회 강명순 대표와 외국인이주노동자대책협의회 우삼열 사무국장 등이 강연에 나섰다. 또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원한 병원장과 대안학교 ‘별’ 김현수 교장 등 현직 의사들은 의사로서의 봉사 및 사회활동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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