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브프라임 영향 제한적"-FT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7.08.14 08:38
최근 세계 금융시장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중국이 서브프라임 부실 여파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망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은 수주간 이어질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주요 국영은행들은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을 공개할 예정이지만 손실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중국은 적극적인 해외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정부의 보수적인 투자정책과 지속적인 자본 통제를 근거로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를 제한해 왔기 때문이다.

홍콩 JP모간의 징 울리히는 "중국은행들은 전통적으로 해외 리크스에 노출되는 것을 매우 꺼려왔다"며 "최근 금융시장의 진앙지인 부채담보부증권(CDO)에 투자한 비중이 낮아 손실이 나도 은행들의 전체 자산에 비해 매우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브프라임 손실에 대해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중국은행도 "현재 중국 정부는 인플레이션과 같은 내부 문제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며 우려를 잠재웠다.

이에 앞서 중국 사회과학원은 중국 주택담보대출의 질이 미국보다 불량하다며 중국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이 심각한 금융위기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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