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신용시장 위축에 수익 떨어질라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7.08.14 07:32
미국계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블랙스톤이 최근 자금조달 비용의 상승에 따른 수익 저하에 우려를 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KKR은 13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최근 고위험, 고수익 채권 발행 비용이 상승하면서 차입매수(LBO) 거래에 따른 수익이 손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며 "펀드의 운영과 재정적 상황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KKR은 12억5000만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계획중이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블랙스톤도 이날 실적을 발표하면서 "자금조달에 있어 점점 도전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로 채권 및 대출 시장이 위축되면서 기업들은 인수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성사된 계약 가운데 약 330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각이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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