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李 도곡동땅 직접 해명해야"

구미(경북)=이새누리 기자 | 2007.08.13 21:24
한나라당 박근혜 경선 후보는 13일 이명박 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소유 의혹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이 후보가 직접) 그 일에 대해 해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북 구미를 방문한 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번 검찰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캠프로부터) 보고만 받았다"면서도 "이 후보가 해명을 해야 한다"며 "(본선까지) 안고 갈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도곡동 땅의 실소유자가 이 후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 본인이 판단할 문제고 당원과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국민을 속이면 안 된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그러나 캠프에서 이 후보의 사퇴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본인의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다음은 박 후보와의 일문일답

- 소식(검찰 수사 결과 발표)을 접했나. 어떻게 생각하나.


▶ 보고만 받았다. 그 일에 대해 (이 후보가 직접) 해명을 해야 한다. 국민의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안고 갈 수는 없다.

- 이 후보 본인의 땅이라고 생각하나.

▶(이 후보) 본인이 판단할 일이고 당원과 국민이 판단할 일이다. 국민을 속이면 안 된다.

- 캠프에서는 사퇴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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