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사흘째 대규모 자금수혈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김능현 기자 | 2007.08.13 21:30

'서브프라임' 충격파..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데…"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데 언제까지…."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13일 사흘째 대규모 긴급자금 수혈에 나섰다.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수순이다.

금융시장 일각에선 중앙은행들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은 미국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위기가 여전하기 때문이 아니냐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하루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 입찰을 통해 476억6500만유로(650억달러)를 추가 지원했다. ECB의 자금수혈은 금융시장 거래일로는 지난 9일 BNP파리바가 3개 펀드의 환매 중단을 발표한 이후 사흘째다.

ECB는 이날 지원에 앞서 성명을 통해 "유로존(유로화 가입지역) 금융시장이 미국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에 따른 신용경색 위기에서 벗어나 정상을 되찾고 있지만 추가로 자금을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CB는 특히 앞서 2차례 1300억달러, 836억달러를 각각 풀 때와 마찬가지로 "시장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는 언급을 반복했다.

ECB는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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