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도출(상보)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 2007.08.13 19:31
기아자동차 노사 양측이 13일 올해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이날 경기도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0차(추가 2차) 교섭에서 △기본급 7만5000원 인상(기본급 대비 5.2%) △생계비 부족분 150% △품질목표(IQS)달성 격려금 100만원 △전 차종 흑자전환을 위한 특별 격려금 50% 등을 포함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에 마련한 재 합의안에는 기존 잠정안에 특별 격려금 50%가 새롭게 추가됐다.

기아차 노조는 이른 시일 내에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 24일 기본급 7만5000원(기본급 대비 5.2%) 인상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으나, 이 합의안은 같은달 26일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46.1%의 반대로 부결됐다.

기아차 노조가 10차례의 부분파업을 벌이면서 기아차는 2만3246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3371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3. 3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