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대형사보다 안전지표 확대·강화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7.08.13 15:26

건교부, 안전대책 강화 집중 관리 방침

저가항공사에 대한 안전대책과 관리 방안이 대폭 강화된다.

건설교통부는 취항이후 잣은 항공기 고장과 사고 발생으로 안전 우려와 승객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저가항공사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화, 집중적으로 관리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종전 상시점검 강화 방침 외에 현재 가동중인 '국가의 통합항공안전망'의 저가항공사 관련 안전지표를 대형항공사(49개)보다 20개 많은 69개로 확대, 특별관리할 방침이다.

또 필요시 잠재위험 종합점검을 하반기에도 추가 실시, 저가항공사의 안전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특히 지난 12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의 김해공항 활주로 이탈사고와 관련, 사고 원인을 정밀조사·분석하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협의해 유사사례 방지대책을 마련,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건교부는 항공 사고의 개연성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항공사에 대한 안전감독 강화 차원에서 현장 상주감독(청주공항 2명)과 전담 감독관 지정(제주항공 2명) 운영 등 상시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이어 8년 무사망 사고에 따른 긴장완화 등으로 자칫 항공안전 관리가 취약해질 수 있는 점을 감안, 지난 5월부터 연말까지 '저가항공사 안전구현 강조기간'을 설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지난 2005년 8월과 2006년 6월 각각 취항한 한성항공과 제주항공 등 2개 저가항공사가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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