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왕중왕' 돌풍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7.08.16 08:31

<2007 대한민국 아파트 브랜드대상>1년만에 종합대상 '영예'

타 산업과 마찬가지로 건설산업도 경쟁 관계가 심한 대표적인 분야다. 특히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택시장의 경쟁은 구체적이면서도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전략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판매를 통해 이뤄지는 시장 점유율은 업체들의 제품 차별화를 비롯해 가격, 유통, 광고·홍보 등 각종 전략을 기본으로 전개된다. 저마다의 고유 브랜드도 이 같은 전략적 측면에서 활용된다.

수요자 입장에서도 브랜드는 입지·학군·교통여건과 단지 규모 등을 포함해 아파트 선택의 중요 기준이 돼 왔다. 단순히 주거환경뿐 아니라 투자가치 면에서 우선 고려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건설업체들의 노력도 이런 이유에서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높이고 주택건설기업의 위상을 다지기 위해 열린 '2007 대한민국 아파트 브랜드 대상'에서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종합대상인 건설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건설교통부, 대한주택보증,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 '힐스테이트'는 경쟁 브랜드들과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결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문별 차순위 선정 기준에 따라 종합건설업체 선호도부문에선 GS건설 '자이'가 선정됐고 주택전문업체 선호도는 월드건설 '메르디앙'이 뽑혔다. 인지도부문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과 동일토건 '하이빌'이, 신뢰도부문은 대우건설신성건설이 각각 선정됐다.

단일 단지에 대한 브랜드를 평가하는 프로젝트 브랜드부문은 한화건설 '에코메트로'에, 이머징 브랜드 부문은 우림건설 '필유'에 각각 돌아갔다. 특별상은 SH공사 '시프트'로 확정됐다.

◇전통 브랜드 강세속, 차별화 마케팅 '주효'=이번 '2007 대한민국 아파트 브랜드 대상' 평가에서는 수년간 아파트 브랜드 시장을 이끌어온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 실제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과 GS건설 '자이', 대우건설 '푸르지오', 대림산업 'e-편한세상' 등 4개 브랜드는 메이저 브랜드로서 손색없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가운데 '래미안'과 '자이', '푸르지오' 등은 부문별 최우수상을 당초 예상대로 수상했다. 주택전문업체 역시 부문별 최우수상을 받은 월드건설 '메르디앙'과 동일토건 '하이빌' 등을 비롯해 현진 '에버빌'과 이수건설 '브라운스톤'이 상위에 랭크됐다.

이 같은 구도 속에 업체들의 적극적이면서도 차별화된 마케팅이 자체 아파트 브랜드 성공을 이끄는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종합대상을 수상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다. '힐스테이트'는 브랜드 런칭 1년도 채 안돼 국내 최고 아파트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처럼 '힐스테이트'가 단기간내 업계 대표 브랜드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수요자 중심의 마케팅 성과라는 평가다. 그만큼 현대건설은 브랜드 런칭이후 실제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관련 기술 개발을 끊임없이 추진해 오는 동시에,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수요자들에게 어필해 왔다.

단일 프로젝트 브랜드로 올해 수요자들로부터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에코메트로'와 장기간 감정 마케팅을 펼쳐온 '필유'도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 서울시의 새로운 장기전세주택 브랜드로, 서민층 주거안정과 집값 안정화를 위해 도입된 SH공사 '시프트'도 결국 차별화 마케팅이 올 최대 인기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는 계기가 됐다.

◇박빙의 대결, 관전 포인트는=올해로 세 번째 맞는 이번 행사는 종전까지 리서치기관의 단순 평가에서 벗어나 네티즌·전문가 설문과 공급실적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

한국갤럽이 진행한 리서치기관 평가에서는 '래미안'과 '자이'가 양강 체제를 구축하며 타 브랜드를 앞섰다. 그 뒤를 '푸르지오'와 'e-편한세상', '캐슬', '아이파크',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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