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역전 시작됐다고 본다"

이새누리 기자 | 2007.08.12 17:44

경선 승리 자신.."당원·국민 저를 선택할 것"

한나라당 박근혜 경선 후보는 12일 "경선이 가까워 올수록 (지지율) 역전이 시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라의 운명이 걸린 문제인 만큼 이번에 이겨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 후보에 비해 열세로 나타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추세가 중요한 것"이라며 역전을 자신했다.

이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발표가 경선 이후로 늦춰진 것에 대해서는 "수사, 조사를 다 해놓고 결과는 경선 후에 발표한다고 하는데 나라의 운명이 걸린 절박한 문제"라며 검찰을 우회 비판했다.


이어 "BBK와 관련해 수천명이 피해를 입었고, 김경준씨도 경선 후에 나와서 실소유주를 밝힌다고 하는데 이런 게 다 (이 후보가) 불안한 것이다. TV토론도 안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본선에서 이기겠나"며 이 후보를 직접 겨냥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이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나, 어떤 경제관을 갖고 있나를 보고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자신있다. 승리를 자신하고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당원과 국민이 (저를) 선택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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