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의장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전 사장이 정동영 후보 캠프의 전략·홍보를 총괄하는 선대본부장으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고업에 오래 몸담은 윤씨는 지난 97년 당시 국민회의 대통령선거본부 메시지총괄팀장을 지냈다. 윤씨는 김 전 대통령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의 처남이자 둘째아들 김홍업 의원과는 오랜 친구사이다.
정 전 의장측은 크게 고무됐다. "97년 당시 '준비된 대통령'이란 슬로건을 만들어내고 CF형태의 정치광고를 도입하는 등 김 전 대통령의 당선에 큰 역할을 한 인물"(정기남 공보실장)이라고 평가했다.
윤씨는 97년 대선 이후 서울신문 전무이사, 대한매일 부사장을 거쳐 2000~2001년엔 스포츠서울21 대표이사를 지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