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내상가 3.3㎡당 분양가가 집 한채값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7.08.12 10:59

잠실 트리지움, 3.3㎡당 최고 1억5000만원..역대 최고가

서울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옛 잠실3단지) 단지내상가가 3.3㎡당 최고 1억5000만원에 분양을 시작, 제 값에 주인을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상가의 3.3㎡당 분양가는 수도권 20평형대 아파트 한채값 수준으로, 그동안 최고가였던 인근 레이크팰리스(잠실4단지) B상가 1층 3.3㎡당 분양가인 1억3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가격이다.

12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조합원 분쟁으로 분양이 지연됐던 '잠실 트리지움' 단지내상가는 지하층~지상5층 1개동 규모로, 총 209개 점포 가운데 약 40%를 일반분양한다.

'잠실 트리지움'은 옛 잠실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3696가구가 입주하며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이 인접해 있다. 층별 3.3㎡당 상가 분양가는 △지하1층 3800만~4500만원 △지상1층 9500만~1억5000만원 △지상2층 6500만원 △지상3층 4200만~4500만원 △지상4층 3500만원선이다.


지하철 신천역과 바로 연결되는 지하1층 점포 3.3㎡당 가격도 최고 4500만원으로, 역시 기록적인 분양가다. '잠실 트리지움'은 입지적 여건이 나름대로 좋은데다, 신천역 상권과 가까워 상권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분양가 수준이 이처럼 높아 적절한 수익률을 내기 위해선 업종 선택이 관건이란 의견이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정미현 연구원은 "신천역과의 직접 연계 등 장점이 다양한 상가이지만, 조합원 분쟁의 불씨가 남아있어 맹목적인 투자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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