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BNP 충격, 검은 금요일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08.10 15:39
10일 일본 증시는 3일간의 상승세를 접고 하락 반전했다. BNP 파리바로 촉발된 신용 경색 충격으로 금융주와 수출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406.51포인트(2.4%) 하락한 1만6764.09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49.88포인트(3%) 떨어진 1633.93을 기록, 지난해 12월 11일 이후 8개월래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번주 들어 닛케이는 1.3% 빠졌고, 토픽스는 2.3% 밀렸다.

신용 경색 우려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전날 프랑스 최대 은행 BNP 파리바는 자산유동화증권 펀드 3개의 가치산정과 환매를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세계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면서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이 3.28% 하락했고, 미즈호금융그룹은 1.67% 떨어졌다. 다이와증권은 4.89% 급락했다.

신용 경색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니콘 등 수출주도 고전했다.

니콘이 7.83% 폭락했고 캐논과 닛산자동차도 각각 3.85%, 3.68% 빠졌다. 토요타 자동차와 소니도 2.48%, 3.67%씩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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