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경매아파트, 낙찰가율 올'최저'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7.08.10 14:45

강남·서초·송파 낙찰가율 80.2%…고가아파트 줄줄이 유찰

법원 경매시장에서 서울 강남권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은 지난 2주간(7월26일∼8월8일) 서울 경매아파트 입찰 동향을 분석한 결과 강남권(강남·서초·송파) 낙찰가율은 80.2%로 1개월전(85.9%)보다 5.7%포인트 떨어졌다.

강남권 낙찰가율은 지난 3월 94.9%를 기록한데 이어 △4월 88.6% △5월 87.7% △6월 85.9% 등 수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89.9%로 전달 88.9% 대비 1%포인트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강동권과 강북권도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뛰었다. 이 기간 강동권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109.9%로 전달(87.6%) 대비 무려 22.3%포인트나 상승했다. 전달 89.9%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던 강북권은 98.6%로 상승했다.


강남권 아파트 낙찰률도 서울 전체 평균치(38.2%)를 밑돌았다. 이 기간 강남권 아파트 25건이 입찰됐지만 낙찰된 물건은 9건(36%)에 불과했다.

특히 고가아파트의 유찰 사례가 이어졌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60㎡(66평형)가 지난 20일 2차 경매에서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

대치동 우성아파트, 논현동 현대넥서스, 반포동 브리앙뜨,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도 모두 유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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