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캠프 "李, BBK에서 50억 받았다"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7.08.10 15:19

李 향해 총공세 "BBK실소유주는 李", "박 전 대통령 보고서는 거짓"

박근혜 한나라당 경선후보 측은 10일 "BBK투자자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던 이명박 후보가 BBK로부터 50억원을 송금받았다"며 이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다.

박 후보 측 유승민 정책메시지총괄단장은 이날 오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형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대표이사로 있던 ㈜다스 측에서 미국 법원에 제출한 자료(BBK의 외환은행 계좌 입출금 내역)를 들어 "2001년 2월 28일 BBK로부터 49억9999만5000원을 송금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또 "입수된 자료는 ㈜다스가 고용한 변호사와 회계사가 작성해 미국 법원에 제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스에서 직접 제출한 자료이니만큼 이 후보 측에서 빠져나갈 구멍을 막겠다는 포석이다.

유 단장은 "BBK 주식은 단 1주도 가지지 않았고 자신의 이름이 나오는 정관은 위조된 것이라던 이 후보가 BBK로부터 받은 50억원은 무슨 명목으로 받았냐"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혜훈 대변인도 공격에 나섰다. 그는 전날 YTN TV토론에서 이 후보가 제시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부운하 보고서'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 후보는 TV토론에서 77년 건설부장관이 운하보고서를 만들었고 박 전 대통령이 (운하를) 추진하다가 돌아가셨다고 했지만 보고서 전문을 입수한 결과 만들어진 시점이 80년 12월"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허위사실로 박 후보를 매도한 이 후보는 공식 사과하라"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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