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옥랑·이창하씨 허위학력 수사 착수

서동욱 기자, 장시복 기자 | 2007.08.10 11:12

(상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이명재)는 10일 단국대 교수인 김옥랑 동숭아트센터 대표와 건축디자이너 이창하 김천과학대 교수의 학력위조 논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교원 임용 과정에서 허위학력이 기재된 서류를 제출한 김옥랑, 김창하씨에 대한 수사를 우선 시작했다"며 "이들 외에 가짜 학위 등 신뢰 인프라 교란사범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검찰청은 전국 13개 검찰청에 학위 위조와 경력 조작 등 사회 각 분야의 가짜 및 허위 교란사범에 대한 특별 단속을 지시한 바 있다.

김옥랑씨는 '경기여고 졸업'과 '이화여대 재학'이 거짓으로 드러났고 성균관대에서의 석.박사 학위 취득 과정도 공정성에 의혹이 제기됐으며 사건이 불거진 뒤인 지난 8일 해외로 출국한 상태다.


이창하씨는 수원대 경영대에 입학, 연구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영대학이 아닌 경영대학원의 1년 연수과정을 수료했다"고 인정했다.

검찰은 김씨와 이씨의 학력위조 의혹 외에 각종 자격증 위조매매 및 논문 표절, 성적·경력 증명서 위조 등으로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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