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 "환매연기된 펀드 투자하고 있지 않다"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7.08.10 10:39

공식발표 "투자자산들 우량... 펀드 기준가 상승할 것"

신한BNP파리바 투자신탁운용은 10일 BNP파리바가 운용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펀드의 환매연기와 관련, 신한BNP파리바는 환매 연기된 펀드를 운용하고 있지 않으며 운용하는 어떠한 펀드도 환매가 연기된 펀드에 투자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발표했다.

프랑스 BNP파리바는 운용하는 3개의 역외 ABS투자펀드(룩셈부르크 등록)가 ABS 시장 유동성 취약으로 환매를 연기, 유럽시장은 2%대 하락했으며 뉴욕시장도 급락했다.

신한BNP파리바는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ABS자산의 시장 유동성이 취약하기 때문에 환매에 응하기 위해 자산을 매각하게 되면 헐값에 매각하게 되고 이는 투자자보호의 원칙에 반하기 때문에 프랑스 BNP파리바가 환매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에서 투자하고 있는 ABS의 85%가 AA급 이상인 우량자산이고 현재 부실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부채담보부증권(CDO)에는 전혀 투자하고 있지 않아 만기상황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해당 자산들의 만기도 비교적 짧은 2~5년이라고 덧붙였다.


환매 연기는 기존 투자자보호 및 형평성을 위해 법규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ABS펀드를 운용하는 유럽의 타 자산운용회사도 동일한 조치들을 취했거나 취하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BNP파리바 관계자는 "환매연기로 유럽증시가 큰 타격을 받았다"며 "현재의 시장 특수상황이 어느 정도 지속될지는 불가능하지만 현재 투자자산들의 퀄러티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 1년안에 펀드의 기준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BNP파리바는 신한지주와 합작, 신한BNP파리바로 국내 시장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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