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최근 1년간 서울지역 동별 아파트값 상승액을 조사한 결과 용산구 한강로1가가 2006년 6월말 3.3㎡(1평)당 1910만원에서 올 7월말 현재 2653만원으로 743만원 올라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2위는 강남구 일원동으로 1년전 3.3㎡당 2347만원에서 현재 2977만원으로 630만원 상승했다. 이어 △용산구 효창동 597만원(981만원→1578만원) △강남구 개포동 563만원(3853만원→4416만원) △용산구 원효로4가 499만원(1483만원→1982만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용산구는 상승폭 상위 5곳 가운데 3곳이 포함돼 최근 1년간 집값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용산 미군기지 이전과 민족 공원조성, 용산 역세권 및 뉴타운 개발 등 굵직굵직한 호재들이 속속 가시화되면서 투자수요 및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마포구 상암동(상승금액 492만원) △강남구 삼성동(472만원) △송파구 잠실동(460만원) △강남구 역삼동(451만원) △강동구 상일동(441만원) 등이 상승폭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집값이 비싼 강남권에서는 강남구 외에 송파구 잠실동만 유일하게 10위권내 포함됐다. 서초구는 한 곳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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