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은행인 BNP파리바는 9일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자산유동화증권에 투자한 3개 펀드의 환매와 가치산정을 일시 중단했다.
이 본부장은 "정확한 규모를 파악할 수 는 없지만, BNP측에서 문제가 생긴 자금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펀드 전체 순자산가치(NAV)산정을 중단한 것 같다"며 "펀드 전체가 손실이 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전세계 자금시장 경색은 실질 인플레이션이 3%이상일 경우 금리인상압박과 함께 발생하겠지만, 현재 실질 인플레이션은 2.5~2.7%수준"이라며 "전세계 유동성을 어렵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 조정모드에 돌입하겠지만, IT주 등 일부 업종은 단기적으로 선전할 것"이라며 "BNP사태는 서브프라임에 대해 미리 대비할 수 있는 긍정적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NP파리바 측은 BNP파리바 자산운용이 굴리는 자금이 400조원 가량으로 문제가 생긴 펀드는 극히 일부이며, 은행이 지난해 거둔 순익이 4조 이상이므로 큰 위기는 아니라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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