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호씨, 엠피씨 유증 참여(상보)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7.08.10 08:32
레드캡투어(옛 미디어솔루션), 액티패스 등 잇단 코스닥 기업 인수로 화제가 된 LG가 3세 구본호씨가 CRM(고객관계관리) 업체 엠피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엠피씨는 10일 타법인 유가증권 취득자금 마련을 위해 2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발행될 신주수는 447만7612주로 신주 발행가액은 4690원이다. 할인율은 9.91%다.

납입일은 오는 28일로 제3자배정 대상자는 전날 엠피씨의 경영권을 인수키로 한 황인준씨, 한국투자증권, 구본호씨, 이든 인베스트먼트, 코스닥 기업 오엘케이다.

구본호씨는 약 30억원을 출자해 63만9658주를 인수하며, 배정받은 주식은 3개월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엠피씨는 전날 최대주주인 김중민씨 외 4명의 보유주식 266만7653주 중

200만주(지분율 31.18%)를 황인준 유에스케이프로퍼티홀딩스 부회장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이 완료되면 엠피씨의 최대주주는 황 부회장으로 변경된다.

엠피씨는 아울러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주택건설업체 유에스케이프로퍼티홀딩스 주식 2만4000주(2.4%)를 30억원에 취득키로 했다.

한편 구본호씨는 LG그룹 등 주요 기업에 물류를 납품하는 범한종합물류의 2대주주다. 조부는 구인회 LG창업주의 동생인 고 구정회씨로 아버지는 고 구자헌씨다. 지난 해부터 레드캡투어와 액티패스를 차례로 인수, 여행업과 나노사업 등 신규 사업을 준비중이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