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중개업체인 ICAP에 따르면 이날 미국 은행간 초단기 대출 금리인 연방기금금리는 5,5%까지 치솟아 FRB 목표치인 5.25%를 0.25%포인트 웃돌았다.
달러로 거래되는 런던 은행간 초단기 금리인 리보금리도 5.86%로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2위 중개업체인 툴렛 프레슨 PLC의 부회장인 존 머피는 "유럽 은행들은 유로달러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며 "유럽은행들의 달러 수요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연방기금금리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유로달러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 위치한 상업은행에 예치돼 있는 달러를 의미하며 주로 유럽 금융시장에 몰려 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신용경색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무제한의 긴급 자금지원을 발표하고 948억유로(1306억달러)를 유로권 은행에 긴급 대출했다. 이는 단일 시장 개입으로는 2001년 9.11테러 당시 긴급투입한 693억유로를 웃도는 최대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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