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임시준비금 240억달러 투입

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 | 2007.08.10 00:38
유럽중앙은행이 신용경색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자금지원에 나선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240억달러의 임시 준비금을 은행권에 풀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세계 최대 중개업체인 ICAP에 따르면 이날 미국 은행간 초단기 대출 금리인 연방기금금리는 5,5%까지 치솟아 FRB 목표치인 5.25%를 0.25%포인트 웃돌았다.

달러로 거래되는 런던 은행간 초단기 금리인 리보금리도 5.86%로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2위 중개업체인 툴렛 프레슨 PLC의 부회장인 존 머피는 "유럽 은행들은 유로달러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며 "유럽은행들의 달러 수요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연방기금금리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유로달러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 위치한 상업은행에 예치돼 있는 달러를 의미하며 주로 유럽 금융시장에 몰려 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신용경색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무제한의 긴급 자금지원을 발표하고 948억유로(1306억달러)를 유로권 은행에 긴급 대출했다. 이는 단일 시장 개입으로는 2001년 9.11테러 당시 긴급투입한 693억유로를 웃도는 최대규모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3. 3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