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적대적 M&A·금산분리 유지" 쐐기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 2007.08.09 14:39

(상보)조원동 차관보 KDI 국제회의 기조연설

재정경제부가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한 방어책 도입 의사가 없음을 명백히 했다.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역시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9일 한국개발연구원(KDI)가 개최한 '기업경영권 시장, 각국의 경험과 한국의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조 차관보는 "적대적 M&A가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측면이 있어 M&A를 통한 견제와 기존 경영진의 방어수단간에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적대적 M&A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감독당국 등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포이즌 필(poison pill), 이른바 독소조항 도입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음을 재차 드러낸 것이다.

감독당국과 재계는 그간 국내 기업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쓸데 없는 곳에 많은 자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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