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DMC 개발 촉진을 위해 마지막 남은 첨단산업용지 11필지와 외국인학교 용지 등 총 12필지 8만6076m²를 동시에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DMC 핵심업종인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중점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당초 주상복합용지였던 B1 및 B2 용지를 첨단업무용지로 용도변경해 영화 및 게임업종 유치를 위한 용도로 지정했고, 해당업종 신청자에게 사업계획 심사·평가시 가점을 부여해 영화 및 게임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인 영화 및 게임업종의 사업규모에 맞게 택지를 적정한 규모로 분할 공급할 예정이다.
첨단산업용지에 대한 사업계획서는 10월30~31일, 외국인학교에 대한 사업계획서는 11월19~20일에 각각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국내·외의 개인, 기존법인 또는 설립예정법인이어야 하며,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외국인 학교의 신청자격은 외국인에 한하며 기존 외국인학교 운영자는 학교 확장이전 신청을 할 수 있다.
시는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심사·평가한 후 각각의 용지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올해 연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첨단산업용지와 외국인학교용지에 대한 사업설명회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상암택지개발지구내에 있는 DMC홍보관에서 개최된다.
각 용지별 기준가격을 보면 A1필지(2만3506m²)는 874억4200만원, B1(7140m²) 323억800만원, B2(6342m²) 284억4300만원, B4-2(2055m²) 93억6000만원, B4-3(2055m²) 89억18000만원, B5-1(1973m²) 85억6200만원 등이다.
또 D1필지(9526m²)의 기준가격은 482억100만원, D2(1만5230m²)는 754억6400만원, E2-1(3923m²) 201억4400만원, E2-2(2923m²) 147억200만원, E2-3(5639m²) 289억5600만원, I1(5764m²) 259억6600만원 등이다.
그동안 대표적 미디어 기업인 MBC방송국, 글로벌 IT허브 역할을 수행할 정보통신부의 누리꿈스퀘어, 문화콘텐츠 직접시설인 문화관광부의 문화콘텐츠콤플렉스, 대학 및 연구소 R&D 지원시설인 산학협력연구센터 등이 유치됐다.
시는 이번에 첨단산업용지 및 외국인학교용지에 핵심시설을 유치하고 내년 상업용지 공급을 계획대로 완료하면 상암 DMC는 서울 서북권 부도심으로서의 모습을 갖춰 주변지역의 발전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상암 DMC는 첨단 디지털기술과 미디어산업, 연구소가 집적된 첨단산업 클로스터로 조성될 것"이라며 "자족기능을 가진 미래형 도시이자 차세대 미디어 메카로서 우리나라 산업을 발전시키는 신성장동력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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