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LCD 특허 침해 삼성電 제소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7.08.07 13:53
세계 3위 액정표시장치(LCD) TV 생산업체 샤프가 LCD 관련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삼성전자를 미국 법원에 제소했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샤프는 삼성이 자사의 허가없이 디스플레이 품질 강화 등 5개 기술을 사용했다며 미국 텍사스 동부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LCD TV와 컴퓨터 모니터, 휴대폰에 사용되는 LCD 모듈로, 샤프는 이에 대해 배상금 지급과 함께 관련 제품의 판매 금지를 요청했다.

샤프는 "지난 2006년부터 LCD 특허 문제로 삼성과 호의적인 태도로 협상에 임했으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특허 보호를 위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이번 사건은 삼성이 보유한 기술"이라며 맞제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소니에 이어 세계 최대 LCD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샤프는 이들을 따라잡기 위해 지난 주 일본 LCD 패널 공장에 3800억엔(32억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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