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 보금자리론, 금리상승기에 '강세'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7.08.07 11:34
시중금리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 판매가 3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7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은 3602억원으로 지난 6월 판매액 2733억원보다 31.7%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금자리론 판매액은 올 들어 2월을 정점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 5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일 평균 판매금액으로도 5월 119억원, 6월 138억원, 7월 172억원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7월 실적이 급증한 것은 시중금리 상승의 여파로 장기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지난달 30일부터 보금자리론 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인상 전 금리로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7월 중 금융회사별 공급실적은 하나은행이 1639억원(45.5%)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499억원(13.6%), 삼성생명 446억원(12.4%), 우리은행 239억원(6.6%), SC제일은행 171억원(4.7%), 농협중앙회 142억원(3.9%) 등의 순이었다.

한편 0.2%포인트의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인터넷 전용상품인 ‘e-모기지론’의 공급액은 1474억원으로, 7월 중 전체 보금자리론 공급실적 3602억원의 40.9%를 차지했다.

‘e-모기지론’은 올 들어 7월말까지 총 8810억원이 공급돼 같은 기간 보금자리론 공급액(1조9002억원)의 46.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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