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2Q실적 양호 '매수'-신영證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07.08.07 08:18
신영증권은 7일 강원랜드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강원랜드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1%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7.6%, 35.2% 증가했다. 이는 방문객 증가에 따른 일반영업장의 매출이 증가했고, 전반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감가상각비 감소 등으로 인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영증권은 강원랜드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같은 실적호조는 전반적인 비용절감이 가장 큰 원인으로 평가했고, 순이익 역시 영업부문에서 과거 스몰카지노 건설 관련 승소금액 50억원이 계상된 점이 가장 큰 것으로 판단했다.


신영증권은 그러나 강원랜드의 장기적인 전망은 밝지만, 단기적인 주가상승 모멘텀은 약하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는 2008년 상반기까지 '규제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인데, 지난 7월27일 사통법 시행령이 공포 시행되면서 강원랜드의 매출액 규모를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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