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월 판매 1위..가격 인하로 대박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 2007.08.06 11:05

가격내린 528i..305대 최다 판매

BMW코리아가 5시리즈 가격 인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1위로 복귀한 것은 물론 개별차종 판매 순위에서도 528i 모델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한달간 BMW코리아가 695대를 판매해 지난 3월 이후 4개월만에 판매 순위 1위로 올라섰다고 6일 밝혔다.

그 뒤를 렉서스 564대, 혼다 526대, 메르세데스-벤츠 481대, 크라이슬러 404대, 아우디 349대 등이 이었다.

BMW의 이같은 약진은 지난 5월말 가격을 대폭 내려 첫선을 보인 528i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28i는 7월 한달간 305대가 팔리며 전통의 강자인 혼다 CR-V(253대), 렉서스 ES350(236대)를 제치고 출시 2개월여만에 단숨에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528i가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크게 내렸기 때문이다.


배기량이 2996㏄인 528i는 BMW코리아가 판매를 중단한 525i(2494㏄)의 대체 모델. 그러나 BMW는 528i를 내놓으면서 525i에 비해 가격을 무려 1900만원(21.9%)이나 내렸다.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525i에 비해 최고출력과 최대토크, 가속력(0-100㎞/h)에서 성능을 향상시켰다. 정부공인표준연비도 리터당 9.4㎞로, 리터당 9.2㎞인 525i에 비해 높다.

BMW코리아는 이와 함께 뉴 530i의 가격도 기존 530i 모델(9690만원)보다 540만원 싼 9150만원에 책정했다. 앞서 지난 4월 BMW코리아는 뉴 X5 3.0d 판매가격을 디젤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가솔린 모델보다 4.7%가량 낮은 8890만원으로 인하했다.

BMW 관계자는 "3.0리터 엔진의 528i 모델을 6000만원대 중반이라는 전략적 가격에 선보인 것은 한국 시장에 대한 BMW 그룹 본사와 BMW 코리아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0% 늘어난 4360대로 집계됐다. 다만 전월에 비해서는 1.6% 줄었다. 7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전월보다 28.8% 늘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7월 수입차 등록은 장마 등의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프로모션과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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