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봉형강 세계적 호황..목표가↑-메리츠證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08.06 09:46
메리츠증권은 6일 현대제철에 대해 봉형강의 세계적인 경기 호화으로 실적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봉형강 가격인상 효과와 H형강의 수출증가, 중공업 제품의 판매증가로 2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세계적인 봉형강 경기 호황으로 인한 수혜와 실적 호조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2분기 영업이익 2305원을 달성해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3%, 31.4% 증가했다. 영업마진은 11.5%로 전분기 대비 2.2% 포인트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2004년 2분기 영업이익 2140억원을 넘는 사상 최고치다.

신 연구원은 "성수기를 맞아 제품가격 인상에 성공했고 주력제품인 철근과 형강의 경우 2월에 가격할인이 폐지된 후 3월과 4월에 각각 6만원, 3만원 인상됐고 이 효과가 2분기에 집중돼 나타났다"며 "중동 등으로 H형강 수출량이 증가했고 수출가격 상승으로 형강의 수익성 호조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조선, 기계 산업의 호황으로 중공업부문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도 수익호전에 기여했다"며 "2분기 중공업부문 판매량은 15만9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 철스크랩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B열연의 원료인 슬라브 투입단가가 500달러 이상으로 높아져 수익성 저해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으나 이에 대응해 원재료 상승을 반영해 8월부터 철근과 형강가격을 각각 2만원 인상했다"며 "슬라브 가격상승에 따른 B열연의 수익악화 문제도 A열연 슬라브 캐스터에서 생산되는 210mm 슬라브 투입량이 늘어나면서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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