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 9600만달러규모 ABS 발행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 2007.08.05 08:28
비정규직 해고문제로 한달 넘게 극심한 노사분규를 겪고 있는 이랜드그룹의 계열사인 이랜드월드가 해외에서 96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한다.

이랜드월드(대표 박성경ㆍ김영수)는 5일 프랜차이즈 매출채권을 담보로 해외에서 96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Asset-Backed Securities)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랜드월드는 지난 2일 주간사인 홍콩의 씨티그룹 글로벌마켓증권 아시아 본사에서 ABS 발행 조인식을 가졌다. 해외 투자자 대상으로 발행된 이번 ABS는 만기 3년으로 금리는 런던은행간 금리(LIBOR)에 1.0% 포인트를 더한 연 5.89%수준이다. 스왑을 통해 환리스크를 제거했다고 이랜드 측은 설명했다.

해외 보증보험사나 은행 등의 지급보증없이 매출채권만을 담보로 발행해 지급보증수수료를 절감했고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와 피치(Fitch)로부터 신용등급A(91%)와 신용등급 BBB (9%)를 받아 담보자산 신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이랜드 측은 주장했다.


ABS는 IMF이후 국내 기업들이 매각하기 어려운 자산을 증권으로 발행해 현금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이랜드월드는 지난해 매출 9380억원, 영업이익 820억원, 당기순이익 4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000억원의 국내 ABS도 발행한 바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